피터 틸(Peter Thiel)이 피터 로빈슨(Peter Robinson)과 나눈 대화 "The Straussian Moment"의 내용을 주제별로 상세히 정리함.
1. 피터 틸 소개
- 피터 로빈슨이 피터 틸을 소개함.
- 독일 출생, 미국 이민. 스탠퍼드 학부 및 로스쿨 졸업.
- 변호사 활동을 그만두고 페이팔(PayPal), 팰런티어(Palantir) 공동 창업.
- 페이스북(Facebook) 첫 외부 투자자. 스페이스X(SpaceX), 링크드인(LinkedIn) 등 투자.
- '틸 펠로우십(Thiel Fellowship)' 설립 (청년들의 창업을 위한 대학 중퇴 장려).
- 현재 LA 기반의 활발한 기술 투자자.
2. 계몽주의: 전략적 후퇴
- 틸은 2000년대 초반 에세이에서 계몽주의 전통의 '막다른 골목(impasse)'을 언급함.
- 계몽주의는 유럽의 종교 전쟁을 멈추기 위한 '조약' 또는 '합의'였음.
- 틸의 인용문: "계몽주의는 중대한 전략적 후퇴를 감행했다... (종교 문제로 인한 살인을 멈추기 위해) 아무도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세상이 필요했다면, 그런 생각을 중단하는 지적 비용은 작은 대가처럼 보였다."
- 결과적으로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이 포기됨.
- 틸의 설명 (계몽주의가 후퇴인 이유):
- 중세: 의지는 약하지만, 지성은 강하다고 믿음.
- 현대: 의지는 강하지만, 지성은 약하다고 믿음.
- 비유:
- 복음주의 기독교인: 외면적으로는 도덕적이고 선한 기독교인. 내면적으로는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것. (만약 "성경 공부를 해보니 난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결론 내리면, 메시지를 잘못 이해한 것.)
- 현대 합리주의자: 외면적으로는 타인보다 더 이성적이고 사유 능력이 뛰어남. (도킨스의 '브라이트(brights)' 표현). 내면적으로는 자신(과 타인)이 실제로는 '사고 불가능' 상태임을 아는 것. (마음이 '스파게티 코드'로 가득 차 있음).
- 현대 21세기의 결론: 우리는 개인의 사유 능력을 전혀 신뢰하지 않음.
- 이는 '인공지능에 대한 열광'으로 이어짐. AI는 "인간은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명제를 상징함.
- 우리는 기계가 생각을 대신 해주길 바람.
- 우리는 더 이상 개인의 '지적 주체성'을 신뢰하지 않음. '대중의 지혜', '빅데이터', '기계적 프로세스'는 믿지만, 개인의 '정신'은 믿지 않음.
3. 칼 슈미트(Karl Schmitt): 정치의 본질
- 독일 법학자 칼 슈미트(과거 행적 문제와 별개로)는 계몽주의 사상가들의 대안을 제시함.
- 슈미트의 주장 (틸의 인용문):
- 종교, 미덕, 인간 본성 같은 '가장 중요한 것들'에 대해선 결코 합의에 이를 수 없음.
- 인간의 조건은 "그러한 질문들에 의해 분열되고 편을 드는 것"임.
- 정치는 그 분열이 일어나는 '전투의 장'이며, 인간은 '친구와 적' 사이에서 선택하도록 강요받음.
- 로빈슨의 해석: 잘 사는 삶, 즉 완전히 인간적인 삶은 정치를 요구하고, 정치는 편을 선택해야 함을 의미하는가?
- 틸의 답변 (슈미트와의 거리두기):
- 그것은 슈미트의 말이지, 반드시 자신의 말은 아님.
- 자신이 동의하는 바: 정치는 '근본적으로 적대적(irreducibly adversarial)'인 속성이 있음.
- 정치 연설에서 박수갈채(applause lines)는 '우리가 할 긍정적인 일'에서 나오지 않음.
- 박수갈채는 항상 '우리가 어떻게 반대편과 싸울 것인가', '어떻게 단결하여 그들을 막을 것인가'에서 나옴. 이것이 정치의 역동성임.
- 틸의 자유지상주의적 관점: 정치가 덜한 세상을 원하지만, 동시에 정치가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에 대해 솔직해지길 원함.
- 정치를 '여론조사를 통해 모두가 동의하는 달콤한 답을 찾는 기계적 과정'으로 보는 순진한 견해를 거부해야 함. 정치는 그런 것이 아님.
4. 오락의 시대: 정치의 대체
- 틸의 에세이 인용: "오락의 세계는 정치로부터의 전환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나타낸다." (계몽주의가 중요한 질문을 회피한 결과)
- "폭력적인 전쟁 대신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이 있을 수 있다. 영웅적인 공적 대신 스릴 넘치는 놀이공원 기구가 있을 수 있다. 진지한 생각 대신 온갖 종류의 음모가 담긴 드라마가 있을 수 있다. 그것은 사람들이 죽을 때까지 스스로를 즐겁게 하는(amusing themselves to death) 세상이다."
- 로빈슨: 이는 현대 미국에 대한 파괴적인 기소인가?
- 틸의 답변:
- 그렇다. 이것이 근대성의 추세임.
- 하지만 정치가 사라진 것은 아님. 단지 다양한 방식으로 '전치(displaced)'되었을 뿐.
- 현실 정치 대신 점점 더 허구화된 세계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는 매우 불건전함.
- 다른 프레임 (지난 40~50년의 변화):
- '외면성(Exteriority)' (현실 세계에서의 행동) → '내면성(Interiority)' (내면 세계):
- 이는 '정치 → 오락'의 전환과도 같음.
- 상징적 사건 (50년 전):
- 1969년 7월: 인류 달 착륙 (외면성)
- 3주 후: 우드스탁(Woodstock) 페스티벌 (내면성)
- 틸의 해석: "그때가 진보가 끝나고 히피들이 나라를 장악한 순간."
- '내면성'의 예시: 마약 반문화, 비디오 게임, 오락, 요가, 명상.
- 신학적 프레임 (밀턴의 <실낙원>): 사탄이 지옥에 떨어져서 한 말. "마음은 그 자체의 장소이니, 그 안에서 지옥을 천국으로, 천국을 지옥으로 만들 수 있다."
- 틸: 이것은 우리가 경계해야 할 말임. 외부 현실은 분명히 존재함.
- 하지만 모든 것을 '치료적', '심리적', '명상적'인 것으로 바꾸려는 유혹이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매우 강력했음.
5. 르네 지라르(Rene Girard): 모방(Mimesis)과 폭력
- 지라르의 핵심 사상: '희생양 메커니즘(scapegoating mechanism)'.
- 원시 사회는 갈등 해결을 위해 한 명의 개인(희생양)을 희생시켰고, 그의 죽음이 공동체를 다시 통합함.
- 틸의 에세이 인용 (지라르에 대해):
- 인간의 '모방 욕구'가 폭력의 근원임을 부정함.
- 이로 인해 '종말론적 폭력'의 범위를 과소평가함.
- "만약 모방 욕구가 (핵무기가 주는) 위신 때문에 타국이 핵무기를 획득하도록 이끈다면?"
- "이 무한한 종말론적 폭력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는 '테러리즘(terrorism)'이다."
- 지라르와 계몽주의:
- 계몽주의는 폭력을 '미화'함.
- 계몽주의의 신화: 사회 계약.
- 계몽주의의 '중심 거짓말': 모두가 서로의 목을 노리는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앉아서 합리적이고 법적인 대화를 나누고 '사회 계약'을 맺는다는 것.
- 지라르의 반론: 실제로는 다른 일이 일어났음.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은 '한 사람에 대한 만인의 투쟁(희생양)'으로 폭력이 집중되면서 매우 폭력적인 방식으로 해결됨.
- 슈미트와 지라르의 공통점: (마키아벨리, 유대-기독교 전통처럼) 인간 본성은 문제가 있고 폭력적이며 단순하지 않다는 것.
- 슈미트와 지라르의 차이점:
- 지라르: 희생양 메커니즘을 '묘사'하고 '이해'하는 순간, 그것은 그 힘을 잃음. (예: "우리 마을에 위기가 닥쳤으니 마녀사냥을 해서 부정적 에너지를 풀자"라고 인식하는 순간, 마녀사냥은 작동하지 않음.)
- 후기 근대성의 양면성: (희생양 같은) 문화적 제도들이 해체되는 것은 나쁜 일(유일한 작동 방식이었으므로)이지만, 동시에 불가피한 일(요정을 병 속에 다시 넣을 수 없음).
- 지라르적 관점에서 본 슈미트 비판: 슈미트가 "정치는 친구와 적에 관한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말할 때, 슈미트는 이것이 정치를 강화한다고 생각했겠지만, 실제로는 정치를 '약화'시키는 효과를 가졌을 수 있음.
- 현대 정치: "극도로 강렬한(super intense)" 동시에 "극도로 가짜(super fake)"처럼 느껴짐. 그것이 가짜일 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
6. 막다른 골목과 기술 정체
- 틸의 에세이 인용 (막다른 골목):
- 한편: 계몽주의 프로젝트. (하지만 '자기-어리석음(self-stultification)'이라는 너무 높은 대가를 치름. 중요한 질문을 회피함.)
- 다른 한편: (이슬람 급진주의, 테러리즘 같은) 옛 전통으로의 회귀. (하지만 '너무 많은 폭력'을 동반함.)
- 틸: 문제 기술이 해결보다 쉬움.
- 기술적 프레임의 교착상태:
- 무기(핵무기 등)가 너무 파괴적이 되어 전쟁이 더 이상 '말이 안 되는' 지점에 도달함. (1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승리할 수 있는 전쟁'이라 생각했음.)
- 기술 정체(Technology Stagnation): 틸은 지난 50년간의 기술 정체를 이 교착상태와 연결함.
- 과거의 거대 프로젝트(맨해튼 프로젝트, 아폴로 계획)는 '군사적 동기부여'가 있었음.
- 1975년 아폴로-소유즈 도킹 ("우리는 친구가 될 거야") 이후, 그런 동기부여가 사라짐.
- 틸은 20세기 전반부 속도로 과학/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길 원하지만, "더 발전된 무기 시스템"으로는 동기를 부여할 수 없고, 그 대안도 찾지 못함.
7.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레겐스부르크 연설
- 로빈슨: 틸이 스탠퍼드 강의에서 다룬 베네딕토 16세의 2006년 레겐스부르크 연설이 교착상태의 '탈출구'가 될 수 있는가?
- 베네딕토 연설의 핵심:
- 종교적 신념의 '합리성'에 대한 주장.
- 14세기 비잔틴 황제의 인용: "폭력으로 종교를 강요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며 신의 본성에 어긋난다."
- 베네딕토의 질문: 이것이 단지 그리스적 사상인가, 아니면 '항상 그리고 본질적으로 진실'인가?
- 요한복음 인용: "태초에 로고스(Logos/말씀/이성)가 계셨다." 이것이 성경적 신앙을 종합함.
- 로빈슨의 해석: 신앙은 본질적으로 합리적이며, 계몽주의가 틀렸음. 이성의 회복이 첫 질문들을 다시 가능하게 함.
- 틸의 답변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인터뷰"):
- 신앙은 '비합리적'이어서는 안 되지만, '단지 합리적'이어서도 안 됨. (그렇지 않으면 이성만 사용하면 됨.)
- 베네딕토의 입장에 공감함.
- 그러나 (역사적/문학적 비판): 그 연설에서 인용된 14세기 비잔틴 황제는 합리적 주장을 펼친 직후 제국을 잃었음. 그는 "무기도 좀 챙겼어야" 했음.
- 2019년 관점에서의 생각:
- 베네딕토의 연설이 '합리주의적 보수 가톨릭'에 뭔가 잘못될 것을 '예언'한 것은 아닌가?
- 베네딕토는 14세기 황제처럼, 사람들이 더 이상 이성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에서 이성을 '너무 많이' 믿었던 것은 아닌가?
- 틸의 보수 가톨릭 친구들에 대한 '두 단어 반박': "교황 프란치스코(Pope Francis)."
- 결론: 이 연설은 단순한 '탈출구'가 아님.
- 그것은 "합리성 자체에 너무 많은 믿음을 두는 것"에 대한 '경고'로 읽힐 수 있음.
- 우리는 지성, 마음, 합리성을 핵심 가치로 되돌려야 하지만, 그것이 단지 '내면성'(요가, 명상)에 머물러서는 안 됨. 우리는 현실 세계에서 '행동'해야 함.
8. 기술의 어두운 전환: AI
- 문제: 과학과 기술의 많은 부분이 더 이상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음.
- 실리콘밸리 예시 (AI):
- 2000년대 초반 (특이점 연구소 등):
- 전제: 공상과학 버전의 '초지능 AI'가 오고 있으며, 그것이 '우호적(friendly)'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음.
- 2003년 분위기: 불확실하지만 노력해야 함.
- 2019년 현재 (2019년 대화 시점):
- 분위기: 훨씬 더 비관적.
- 시대정신: "AI가 지구상의 모든 인간을 죽일 것이다."
- 이런 어두운 관점(SF 영화 등)은 AI 연구자들의 동기를 저하함. ("아주 천천히 작업해야 한다", "사전 예방 원칙(precautionary principle)").
- 2000년대 초반 (특이점 연구소 등):
9. 중국 (1):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 로빈슨: 해리 로완(Harry Rowan)의 1996년 예측 인용. "중국은 2015년경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다."
- 근거: 꾸준한 경제 성장 (한국, 대만의 사례).
- 틸의 비판:
- "지나치게 결정론적인(way too deterministic)" 역사관임.
- 역사는 자동적이지 않음 (1인당 GDP 8천 달러가 민주주의를 보장하지 않음).
- '베를린 장벽'의 교훈 (1989년):
- 서구의 교훈 (1989~2017): 공산주의의 몰락은 필연적.
- 중국의 교훈: 우리는 이것이 여기서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레닌주의 국가 체제를 강력하게 유지해야 함. (글라스노스트(개방) 없는 페레스트로이카(개혁)).
- 중국은 역사를 교훈 삼아 그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행동함.
- 후쿠야마의 '역사의 종말'은 시진핑이 종신 주석이 된 2017~2018년에 '확정적으로' 끝났음.
10. 중국 (2): 혁신 대 모방
- 틸의 저서 <제로 투 원(Zero to One)> 인용: 중국은 '세계화의 전형적 사례' (미국처럼 되려는 것, 즉 모방)이지 혁신이 아님.
- 틸의 현재 관점:
- 서구가 중국보다 "훨씬 더 혁신적"이라는 데 동의함.
- 문제점: 하지만 "한두 걸음" 앞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
- 중국이 매우 빠르게 복제할 수 있다면, 굳이 혁신할 필요가 없음.
- 중국은 R&D 업무를 서구에 '아웃소싱'하고 "모든 IP(지적 재산)를 훔칠" 수 있음.
- AI 같은 분야에서 6~12개월 뒤처지는 것은 R&D 비용을 전혀 쓰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효율적인 방식일 수 있음.
11.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 정책
- 틸: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큰 성과는 "모두가 중국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 것."
- 로빈슨: 관세, 기술 이전 단속 등 실제 정책은 어떤가?
- 틸의 평가:
- "아직 진행 중인 작업(work in progress)."
- 인식에 "엄청난 변화(sea change)"가 있었음. 트럼프는 중국 문제에 대해 "전체 중도 좌파에서 좌파까지" 동의하게 만들었음.
- 예: 조 바이든은 (당시) "유일한 친중국 후보"이며, 이는 민주당 경선에서 "재앙적인 족쇄(catastrophic albatross)"임. 다른 민주당 주자들은 트럼프만큼, 혹은 더 강경함.
- 자유 무역에 대한 견해:
- 자유 무역 이론은 "이론상" 옳지만, 현실 세계는 "지저분함(messy)".
- "교조적인 자유 무역론자"가 무역 협상을 해서는 안 됨. 그들은 "협상을 더 못할수록 더 잘한 것"이라 믿기 때문. (어떤 협상을 하든 무역의 이익은 존재한다고 봄.)
- 미국은 그렇게 믿은 유일한 나라였음. 유럽, 일본은 VAT(부가가치세) 같은 무역 장벽이 있음.
- 현재 상황은 "매우 불균형적(unbalanced)".
- 비유 (불균형):
- 미국은 중국에서 연 5천억 달러 수입, 1천억 달러 수출.
- 연 4천억 달러의 현금이 가난한 중국 농부들에게서 저축되어 수익률 낮은 미국 국채로 "오르막(uphill)"으로 흐름.
- 이것은 "완전히 미친(completely crazy)" 체제임.
- 원래 세계화(1900년경 영국)라면 자본은 선진국(영국)에서 개발도상국(아르헨티나, 러시아)으로 흘러야 함 (수익률이 높으므로).
- 지금은 돈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
12. 미중 경쟁: 승자는?
- 로빈슨: 중국의 강점(인구, 노동 윤리, 인프라) 대 미국의 강점(민주주의, 혁신). 낙관적인가?
- 틸의 "중립적으로 비관적인 묘사":
- "양측 모두 자신이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미국: 스스로를 "쇠퇴하는 강대국"으로 느낌.
- 중국: 스스로가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 않음. (인구 붕괴, 자본 유출, 사람들이 떠나려 함.)
- 비유 (시험):
- 시험에서 F를 받을 거라 생각하면, F를 받음.
- A를 받을 거라 생각한다고 항상 A를 받는 건 아님.
- 하지만 질 거라고 생각하면 반드시 짐. 지금 양측이 모두 질 것이라 생각함.
- 로빈슨: (조지 케넌 인용) 이 투쟁이 냉전처럼 미국에 "활력(bracing)"을 주고 기술/국민성에 긍정적일까?
- 틸: "완전히 확신하지 못함." 냉전은 여러 다른 방식으로 끝날 수도 있었음.
13. 서구의 세 가지 미래
- 틸: 미래는 '구체적'이고 '현재와 달라야' 함.
- 현재 서유럽에서 제시되는 "그럴듯한 미래" 3가지:
- 이슬람 샤리아 법: (여성은 부르카를 입음)
- 중국식 전체주의 AI: (컴퓨터가 모든 것을 추적, "사우론의 눈")
- 초-환경주의(Hyper-Environmentalism): (스쿠터를 타고 재활용함)
- 틸의 결론: 이 세 가지 선택지만 있다면, (자신이 급진 환경주의자가 아님에도) 왜 녹색 운동이 이기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음.
- 보수주의자/자유지상주의자의 과제: 이들과 다른, 긍정적인 미래의 그림을 제시하는 것.
14. 트럼프와 경제
- 틸의 수업 노트 인용: "경제 성장이 있다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로빈슨: 지금 (1.8~2.4%) 성장이 있으니 안심해도 되는가?
- 틸의 평가:
- "없는 것보다 낫지만", 레이건 시절엔 3년 연속 6% 성장도 했음.
- 트럼프 재선의 핵심 질문: 이 정도(2~3%) 성장이 다음 10년간 '지속 가능'하다고 사람들이 믿는가?
- 믿는다면 (점진적 개선) → 트럼프 재선.
- 믿지 않는다면 (부채로 인한 일시적 현상) → 사회주의자(바이든, 워런, 샌더스)들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함.
- 마르크스주의 이론: 이자율이 0%가 되면 공산주의의 시간이 옴.
- (0% 이자율 = 자본가들이 돈을 어디에 투자할지 모른다는 신호. 좋은 투자가 없으니 자본을 재분배해야 함.)
- 틸은 현재의 낮은 금리가 "우려스럽다(alarming)"고 느낌.
- 트럼프 지지 여부:
- 로빈슨: 트럼프를 지지할 것인가?
- 틸: "그렇다. 그의 반대자 중 누구도 지지하지 않을 것."
15. 젊은이들에게 주는 조언
- 로빈슨: 틸 펠로우십(대학 중퇴)과 틸의 과거(스탠퍼드, 로스쿨)가 모순됨. 지금 18~20세에게 어떤 길을 추천하는가?
- 틸: "어려운 질문."
- 1989년의 자신에게 줄 조언:
- "미래에 대해 훨씬 더 치열하게 생각하라."
- 교육(특히 '정해진 트랙'의 교육 시스템)을 '생각의 대체물'로 삼지 말라.
- "모두가 하는", "경쟁이 치열한(hyper-competitive)" 일은 피하라.
- 핵심 질문 (역발상적 질문):
- "어디에 프론티어(frontier)가 있는가?", "어디에 혁신의 주머니(pockets of innovation)가 있는가?"
- (로빈슨이 요약한 틸의 질문: "아주 소수의 사람만 동의하는 진실은 무엇인가?")
- 커리어 버전: "다른 사람들이 추구하지 않는 좋은 직업은 무엇인가?"
- 틸의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답변:
- "석유 공학(Petroleum engineering)."
- "엄청나게 수익성이 좋지만", "이데올로기적인 이유"로 사람들이 충분히 지원하지 않음.
16. 피터 틸의 현재 목표
- 로빈슨: 지금 단계에서 무엇을 성취하려 하는가?
- 틸: "우리 사회를 '미래로 복귀(back to the future)'시키는 것. 즉, 모든 중요한 차원에서 '진보(progressing)'하는 사회로 되돌리는 것."
- 실천 방법:
- 지역적/소규모: 미래 지향적 기술 회사에 투자.
- 광범위: 이 인터뷰처럼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생각하도록 '더 넓은 대화'에 참여.
- 마지막 메시지: "우리가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것을 만들어가려 노력할 때보다 좋은 미래가 될 가능성이 훨씬 낮다."
17. 결론
- 피터 로빈슨이 피터 틸에게 감사하며 방송을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