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엔비디아(NVIDIA)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스탠퍼드 대학교 기업가 사상 리더 강연 시리즈(Entrepreneurial Thought Leader Lecture Series)에서 강연한 내용입니다. 그는 자신의 기업가적 여정, 엔비디아 설립 초기 이야기, 혁신과 기업 문화에 대한 철학, 그리고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하는 조언 등을 공유합니다.
주요 내용 상세 정리
- 강연 시작과 회사 설립의 어려움:
- 젠슨 황은 회사 프레젠테이션 대신 청중과의 대화 형식으로 강연을 진행하겠다고 밝힘.
- 회사 설립은 매우 보람 있는 일이지만 동시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하며, 회사 설립 과정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논의하고자 함.
- '관점'의 중요성:
- 16년 전 엔비디아는 3명의 엔지니어로 시작했으며, '비전'이라는 단어보다는 '관점'이라는 단어를 선호한다고 밝힘. 비전은 소수의 선택된 선지자만 가질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관점은 누구나 가질 수 있으며, 세상을 다르게 보거나 특별히 중요하다고 믿는 기회를 포착하고 특정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의미한다고 설명함.
- 관점, 즉 비전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함.
- 엔비디아 설립 초기와 비디오 게임 시장:
- 1993년 엔비디아 설립 당시 PC 환경은 윈도우 3.1, CD-ROM 도입 직전, 네트워크 및 무선 기술 부재, 가장 빠른 마이크로프로세서는 66MHz 486 DX2 수준이었다고 회상함. 당시 PC는 주로 사무 자동화용으로 사용되었음.
- 엔비디아의 관점은 PC가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독특한 장치이며, 여기에 3D 그래픽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게 하면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었음.
- 사업 계획의 핵심은 고가의 워크스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기술을 재창조하여 저렴하게 만들고, '킬러 앱'은 비디오 게임으로 설정하는 것이었음.
- 당시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은 비디오 게임 시장이 존재하지 않으며, 게임을 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는 사람은 없다고 반박했다고 함. 심지어 어머니께서는 "직업이나 구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함.
- 하지만 젠슨 황은 자신이 비디오 게임 세대의 시작이었기 때문에 비디오 게임의 엔터테인먼트 가치를 확신했으며, 이것이 거대한 시장과 산업이 될 것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음. 현재 비디오 게임은 세계 최대 디지털 미디어 산업이 되었음.
- 관점의 차이와 경쟁에서의 생존:
- 3D 그래픽 기술은 비디오 게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고 믿었으며, 대표적인 예로 구글 어스(Google Earth)의 전신인 키홀(Keyhole)을 언급함. 당시 키홀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젠슨 황은 이 기술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으며, 미래의 검색 방식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함.
- 엔비디아 설립 당시 0달러였던 시장의 규모를 예측하고 벤처 캐피털리스트를 설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으며,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과 서터 힐(Sutter Hill)로부터 200만 달러를 투자받아 회사를 시작했다고 함.
- 야후(Yahoo)의 초기 투자 사례를 언급하며, 자신도 한 분야에 대한 관점은 있었지만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했음을 인정함. 비전은 개인의 삶의 경험과 관심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강조함.
- 알타비스타, 익사이트, 라이코스 등 초기 검색 엔진들이 유사한 기술로 시작했지만, '목적지'가 되려는 관점과 '검색'에 집중하려는 관점의 차이로 인해 구글과 같은 새로운 기업이 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함. 관점이 기업의 운명을 가른다고 강조함.
- 엔비디아 설립 후 몇 년 만에 수십, 수백 개의 3D 그래픽 회사가 생겨났지만, 현재 엔비디아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컴퓨터 그래픽 회사라고 밝힘. 이는 동일한 기술과 인력을 가진 경쟁 환경에서 '관점'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함.
-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엔비디아 사업의 핵심은 반도체 기술, 즉 무어의 법칙(매년 2배 성능 향상, 비용 절반 감소)이라고 설명함.
- 고객 무시와 혁신의 필요성:
- 엔비디아의 첫 번째 관점은 3D 그래픽에 대한 수요는 끝이 없다는 것이었음. 고객이 요구하지 않거나, 너무 비싸다고 하거나, 제품 사양에 관심 없다고 하더라도, 매년 성능을 2배 향상시켜야 한다고 믿었음.
- 실제로 델, HP, IBM, 게이트웨이 등 모든 고객사가 엔비디아의 초기 제품 사양이 너무 비싸다고 거부했으나, 엔비디아는 "고객을 무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함. 이는 산업이 형성되기 전에는 고객도 사업의 본질을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함.
- 회사의 마지막 남은 자금으로 고객들이 비싸다고 했던 칩을 개발했고, 출시와 동시에 다음 세대 제품이 나올 때까지 계속 공급 부족 상태를 겪으며 성장했다고 함.
- 프로그래머블 셰이더와 회사의 재창조:
- 혁신은 위대한 아이디어를 발견하면 계속 반복하고 개선하는 것이지만, 어느 순간 기술은 '충분히 좋아지는' 시점에 도달한다고 설명함.
- 90년대 후반, 3D 그래픽이 텍스처 맵과 폴리곤을 렌더링하는 고정 기능 장치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GPU를 프로그래밍 가능하게 만들어 예술적 표현의 매체로 바꿔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함.
- 이는 게임마다 독특한 스타일을 가능하게 하여 매체의 수명을 연장하고, 결과적으로 엔비디아의 생존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함. '프로그래머블 셰이더(programmable shader)'라는 기술을 발명했으며, 이는 오늘날 거의 모든 비디오 게임(Xbox 360, PS3, PC 게임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함.
- 하지만 한 세대의 기술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과정은 회사를 거의 파산 직전까지 몰고 갔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끈 관점이 회사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고 회고함.
- 회사 구축의 다양한 측면과 열정의 중요성:
-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창업자나 CEO는 제품 구축을 넘어 회사 구축(기업 문화, 조직 구조, 다양한 제품/지역/고객 관리 등)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설명함. 이는 기계적이면서도 유기적이며, 사람과 개성이 중요한 과정이라고 함.
- 회사와 제품을 만드는 데는 기술, 지성, 훈련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함. 회사 설립은 도전적이고 고통스러우며 종종 극도로 무서운 일이기 때문에, 과정 자체와 목표에 대한 열정이 없다면 엄청나게 어려울 것이라고 말함.
- 회사 설립의 목적을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물어야 하며, 자신의 경우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과 엔비디아라는 공동체 및 대의의 일원이 되는 것을 사랑하기 때문에 16년간 CEO이자 창업자로 일해왔다고 밝힘.
- 투자 유치와 재창조에 대한 투자자 반응:
- 프로그래머블 셰이더 도입과 같은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결정에 대해 주주들과 직접 상의하기보다는 경영진, 직원, 이사회의 순서로 논의한다고 설명함.
- 첨단 기술 산업에서는 스스로를 재창조하지 않으면 천천히 죽어갈 뿐이며, 이는 무어의 법칙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고 강조함.
- 기존의 성공적인 제품을 스스로 잠식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시장 리더가 되려면 스스로의 제품과 아이디어를 잠식할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답변함.
- 프로그래머블 셰이딩 아키텍처를 도입한 첫 번째 칩인 '지포스 FX(GeForce FX)'는 회사를 거의 망하게 할 뻔했지만, 만약 그 칩을 만들지 않았다면 엔비디아는 오늘날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함. 이는 역사상 가장 큰 도박 중 하나였으며, 새로운 프로그래밍 패러다임(CG 언어 및 컴파일러)을 세상에 소개하고 교육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함.
- CG의 발명은 GPU를 범용 컴퓨팅에 활용하는 현재의 중요한 작업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CG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함.
- 경쟁 환경과 자원 배분:
- 게임 콘솔 시장의 수익성에 대한 질문에, 가격은 경쟁이 결정하며, CEO는 제한된 자원(뛰어난 엔지니어와 그들의 시간)을 최고의 수익을 위해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고 답변함.
- 기회비용을 고려하여 특정 프로젝트 참여 여부를 결정하며, 모든 기회를 추구하기보다는 가장 경제적인 것을 선택한다고 설명함.
- 엔비디아의 기업 문화: 혁신과 위험 감수:
- 엔비디아 성공의 핵심은 혁신이며, CEO로서 혁신 정신을 장려하려면 '위험 감수'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함.
- 직원들이 계산된 위험을 감수하도록 장려하려면, 먼저 그 방법을 가르쳐야 하며(기술의 문제), 다음으로는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한다고 함. 대부분의 사람은 실패를 싫어하지만, 성공하려면 실패에 대한 관용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함.
- 여기서 말하는 실패는 학업 포기 같은 것이 아니라, 성공이 정확히 계산되지 않더라도 직관을 따라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함.
- 실패를 하되 빨리 실패하고, 막다른 길이라는 것을 알면 즉시 방향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지적 정직성'이라고 부른다고 함. 잘못된 결정이라면 즉시 변경하고, 서로에게 솔직하게 접근 방식을 논의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함.
- 구글이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을 베타 형태로 출시하며 다양한 실험을 하는 것을 예로 들며, 실험 없이는 혁신도 없고, 혁신 없이는 성공도 없다고 강조함.
- 공동 창업자 선택과 초기 자금 조달:
- 공동 창업자는 깊이 신뢰하는 가장 가까운 동료들이었으며, 지금도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함.
- 창업 초기에는 세 명 모두 급여와 회사 지분이 동일했다고 밝힘 (공정성의 원칙).
- 하지만 회사 운영은 투표나 책임 분담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리더십, 거버넌스, 경영이 필요하다고 함. CEO 역할은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주어졌으며, 이는 모호함 속에서 미래를 볼 수 있는 성격 덕분이었던 것 같다고 추측함. 성공적인 CEO는 모호함에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함.
- 30세에 창업했으며, 경영이나 마케팅 수업을 들은 적도, 사업 계획서를 제대로 써본 적도 없다고 솔직하게 말함. 변호사의 도움으로 회사를 설립했으며, 초기 자본금은 주머니에 있던 200달러였다고 함. 이 200달러로 엔비디아 지분 20%(혹은 15%)를 확보했으며, 다른 공동 창업자들도 마찬가지였다고 함.
- 사업 계획서를 완성하지 못했으며, 만약 관련 서적을 다 읽었다면 시간과 자금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함.
-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은 사업 계획서보다는 훌륭한 사람에게 투자하며, 평판과 과거의 성공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또한, 시장 규모가 충분히 커야 하며, 시장에 없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함.
- 멘토와 조언:
- 성공적인 습관은 누구에게서든 배우려는 의지와 능력이며, 자신은 실제로 그렇게 한다고 밝힘.
- 수년간 받은 훌륭한 조언 중 하나는 '집중'이며, 너무 많은 것을 하려 하지 말고 몇 가지를 잘하고, 엄청난 강도로 하라고 함.
- 자신의 시간을 엔비디아에 24/7 쏟고 있으며, 만약 앞으로 50년간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좋은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함.
- 회사 성장의 가장 큰 도전: 재창조:
- 회사 성장의 가장 큰 도전은 회사의 '재창조'라고 밝힘. 모든 성공적인 것은 어느 시점에는 허물어지고 재건되어야 하며, 이는 기술이 충분히 좋아지거나 파괴적인 혁신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함.
- 재창조 과정은 매우 어렵고 용기가 필요하며, 기술 산업에서는 거의 10년마다 회사를 재창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함. 이는 고통스러운 도전이 아니라 즐거운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재창조 과정을 사랑한다고 말함.
-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회사 중 하나가 될 기회가 있다고 믿으며, 자신은 80세까지 CEO로 일하고 싶다고 농담처럼 말함.
- 초기 생존 전략: 현금 관리:
- 창업 초기 생존에는 현금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CEO는 항상 돈을 벌거나, 절약하거나, 조달하는 세 가지 중 하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함.
- 창업 초기에는 항상 자금 조달을 하고 있었으며, 스타트업은 항상 파산 직전에 있는 기업이라고 정의함.
- 리더십 승계 계획:
- CEO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회사를 성장시키고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밝힘. 현재 대부분의 시간을 총괄 관리자 및 리더들과 함께 전략, 과제, 제품 로드맵, 조직 구축 등을 논의하며 보내고 있다고 함.
- 사전에 특정 후보 3명을 지명하는 방식의 승계 계획은 조직에 해로운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차세대 리더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유사시 이사회가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믿음.
- 라틴 아메리카 창업 환경에 대한 조언:
- 돈이 많다는 이유로 아이디어를 실행하지 않는 친구들에 대한 질문에, 돈은 회사를 시작하는 유일한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함. 창업은 성공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돈이 목적이라면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함.
- 아이디어 자체보다는, 독특한 관점을 가지고 굳건히 믿으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려는 열정이 있을 때 창업해야 한다고 조언함.
이 강연에서 젠슨 황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가 정신의 핵심 요소, 혁신과 성장을 위한 리더십, 그리고 불확실성 속에서 성공을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그는 끊임없는 학습, 위험 감수,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일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강조하며 미래의 기업가들에게 영감을 줍니다.